오늘은 뭐먹지?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독일식 통족발 슈바인학센과 함께 했어요.

네여자집 2020. 12. 25. 09:10
반응형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 - 독일식 통족발 슈바인학센과 함께 했어요.

슈바인학센은 독일식 통족발이에요.
예전에 독일에 출장갔다가 맛보고 온 남편이

먹고 싶다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슈바인학센은 겉바속촉으로 명성이 자자하더라구요.

남편 아니었으면 이런 음식이

있다는 것도 몰랐을거에요.ㅎ

어느날 갑자기 주문을 했다고 카톡이 날라왔더라구요.

때마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문을해서

간단히 크리스마스 파티 겸 해서

어제 먹었습니다.

 

지금 이 시국에 나갈수도 없고

남편이 적절한 시기에 주문을 잘 했네요.

 

 

택배를 받고 보니 슈바인학센만 주문한게 아니고

통삼겹이랑 미니족발도 같이

주문 했더라구요.

칭찬칭찬^^

 

용량은 700g 이상.

꽤 묵직한 녀석이 들어 있었습니다.

 

겉포장 속을 꽉 채우도록 큰 녀석이

꽁꽁 언채로 잘 들어있습니다.

택배를 받자마자 냉동실에 잘 보관을 했습니다.

 

다행히 조리 방법이 시간까지 상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든 오븐이든

30분이면 됩니다.

 

땡땡 언채로 에어프라이어 속에 쏙

집어넣었습니다.

꽁꽁 언 상태의 슈바인학센 모습은

갑각류 껍질처럼 보였어요.

 

크기가 초과하면 오븐에 넣으려 했는데

에어프라이어 속에 쏙 들어가서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30분을 돌렸습니다.

설명서대로라면 이대로도 충분하지만

저는 뒤집어서 10분정도 더 돌려줬습니다.

 

잘 구워진 슈바인학센 이에요.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크리스마스 접시에

담아주었습니다.^^

 

막내에게 해체의 영광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중딩이가 하기엔 좀 버겁네요.ㅎ

 

결국 제가 해체를 시켰네요.

고딩이가 뼈째 뜯고 싶다고 해서 뼈에 살점을

조금 남겨주었습니다.

메인뼈 말고 잔뼈가 하나 있는데

저거 써는 동안

고딩이가 열심히 뜯고 있었습니다.

 

택배에 같이 포장되어 온 매운 양념 소스입니다.

걸쭉한 고추장 양념 같더라구요.

소스는 별 특별할 거 없이 좀 별로였습니다.

족발과 별로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소스가 좀 아쉬웠네요.

 

하지만 족발은 맛있었습니다.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쫀득한 우리나라 족발 요리 방식과는 다른 느낌의

족발이었습니다.

겉바속촉의 슈바인학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상차림이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다들 젓가락질이

넘실거려서 급히 한 장 찍었습니다.

슈바인학센, 통족발, 김치메밀전병, 치킨너겟, 튀김만두

요렇게 해서 우리 가족의 조촐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야밤에 했습니다.

남편과는 시원하게 독일맥주 한 잔 하구요^^

 

슈바인학센 옆의 통삼겹은 미완성이에요.

포장지에 분명 에어프라이어 3분이라고

써 있었는데 해동도 덜 됐더라구요.

포장지에 3분이라고 써 있을때부터

미심쩍긴 했습니다.ㅋㅋ

역시나더라구요.

그래서 180도에 15분 더 돌려줬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충분히 돌려주니

그제서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녀석도 꽤 괜찮았습니다.

포장지의 조리 시간 빼구요.

 

추가로 독일 맥주 선보여 드립니다.^^

좀 오래전에 남편이 독일에 출장을 갔다가

맥주 축제에서 사 온 맥주에요.

맥주 좋아하는 마눌 사준다고 저 무거운걸

여러개 사서 낑낑대고 가지고 왔더라구요.

기특기특^^

 

아깝다고 아껴아껴서 특별한 날에만

남편과 한 잔 하고 있답니다.

남편은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저 혼자 거의 다 마시지만요.ㅎ

오래 됐다고 설마 썩진않겠지요?ㅋㅋ

 

1리터짜리 맥주와 1리터짜리 잔이

세트입니다.

TV에서나 보던 바로 그 커다란 맥주잔인데

무거우서 사용 못했습니다.ㅋ

여러개의 저 잔을 다 우짤지....

늘 고민이랍니다.

 

오늘은 우리집 야밤에 간단히 조촐히 진행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보여드렸는데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지요?^^

 

모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