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반찬으로 두부조림 했어요.
요즘 제가 매일매일 도시락을 싸고 있습니다.
앞으로 2달 동안
큰 아이들 두 녀석 도시락을 싸야해요.
1주일에 6일을요.
급식 시대이기 때문에
제 평생 도시락을 쌀 줄은 몰랐는데
작년부터 도시락을 싸야 할 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한 녀석 입이 아주 까탈스러워요.ㅠㅠ
도시락 반찬의 대명사들은 다 싫대요.
멸치도 안먹고, 진미채무침도 안먹고,
소세지도 밥 반찬으로는 싫고, 오뎅 볶음도 싫고,
계란 장조림도 싫고
2틀 연속으로 같은 반찬도 안된대요.
하........
저거 빼면 도시락 싸기 참 피곤해지는데
다 싫다네요.ㅠㅠ
어릴때는 아무거나 잘 먹더니
커가면서 바깥음식 먹더니 저렇게 됐어요.ㅠㅠ
네...나름 웰빙으로 키웠습니다.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생각이...ㅠㅠ
갑자기 푸념을 늘어놓고 있네요.
그래서 요즘 밤마다 도시락 반찬 하나씩
미리 해 놓습니다.
아침에 다 하기엔 벅차더라구요.
겨울이라 일찍 일어나기는 싫고
남편 밥먹여 출근시키고 도시락 싸고
저도 출근준비 해야하니
바빠요 바빠.
도시락 반찬 중 하나 준비한 두부조림 입니다.
재 료 두부 1모, 다진마늘 반 스푼, 쫑쫑 썬 파 크게 한 줌, 무나 양파 조금, 간장 6큰술, 고춧가루2~3큰술, 깨, 물 2큰술 |
모든 재료를 준비해 놓습니다.
저기에서 필요한 만큼만 사용했습니다.
무는 냄비 바닥에 깔아주는 용도입니다.
대체로 양파를 많이 사용하는데
짜투리 무가 있어서 무를 사용했습니다.
양파, 무 다 없으면
파를 골고루 깔아줘도 됩니다.
그릇에 분량의 간장, 고춧가루, 파, 마늘을 넣고 섞어줍니다.
저는 고춧가루는 크게 2큰술 넣어줬습니다.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은
청량고추 잘게 썰어 넣으셔도 좋습니다.
양념장을 잘 섞어줍니다.
약간 걸쭉 뻑뻑한 느낌이 납니다.
단맛을 원하시면 올리고당도 같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두부가 냄비에 붙지 말라고 나박나박 썰은 무를
깔아줍니다.
저는 두부를 올려주다가 무를 더 첨가했습니다.
미리 좀 더 촘촘히 깔아주세요^^
냄비에 깔아 준 무 위에 두부를 한 겹 올려줍니다.
한 겹 깔아준 두부 위에 양념장을 올려줍니다.
양념장을 얹은 두부 위에 두부를 또 깔아줍니다.
제가 선택한 냄비는 2층으로 딱 맞게 올라갔네요.
두부가 남지 않았다면
남은 양념을 모조리 넣어줍니다.
양념장을 섞어줬던 그릇에 물 2큰술을 넣어
양념을 헹궈줍니다.
냄비에 있는 두부를 피해서 테두리를 공략에
분배해서 넣어줍니다.
수분을 조금 더 첨가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물을 많이 넣으면 두부가 싱거워지니
물 첨가는 조금만 해주세요.
냄비에 뚜껑을 덮어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잘 끓으면 약불로 줄여
조금 더 졸여주시면 됩니다.
두부조림이 완성 되었습니다.
잘 끓었네요^^
남편 아침 반찬으로 한 접시 주고
아이들 도시락으로 잘 싸서 보냈네요.
도시락 반찬 생각에 매일 머릿속이 바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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