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먹지?

도시락 반찬으로 두부조림 했어요.

네여자집 2020. 12. 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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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반찬으로 두부조림 했어요.

 

요즘 제가 매일매일 도시락을 싸고 있습니다.
앞으로 2달 동안

큰 아이들 두 녀석 도시락을 싸야해요.

1주일에 6일을요.

급식 시대이기 때문에

제 평생 도시락을 쌀 줄은 몰랐는데

작년부터 도시락을 싸야 할 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한 녀석 입이 아주 까탈스러워요.ㅠㅠ

도시락 반찬의 대명사들은 다 싫대요.

멸치도 안먹고, 진미채무침도 안먹고,

소세지도 밥 반찬으로는 싫고, 오뎅 볶음도 싫고,

계란 장조림도 싫고

2틀 연속으로 같은 반찬도 안된대요.

하........

저거 빼면 도시락 싸기 참 피곤해지는데

다 싫다네요.ㅠㅠ

어릴때는 아무거나 잘 먹더니

커가면서 바깥음식 먹더니 저렇게 됐어요.ㅠㅠ

 

네...나름 웰빙으로 키웠습니다.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생각이...ㅠㅠ

갑자기 푸념을 늘어놓고 있네요.

 

그래서 요즘 밤마다 도시락 반찬 하나씩

미리 해 놓습니다.

아침에 다 하기엔 벅차더라구요.

겨울이라 일찍 일어나기는 싫고

남편 밥먹여 출근시키고 도시락 싸고

저도 출근준비 해야하니

바빠요 바빠.

 

도시락 반찬 중 하나 준비한 두부조림 입니다.

 


재      료

두부 1모, 다진마늘 반 스푼, 쫑쫑 썬 파 크게 한 줌,
무나 양파 조금, 간장 6큰술, 고춧가루2~3큰술, 깨, 물 2큰술

 

모든 재료를 준비해 놓습니다.

저기에서 필요한 만큼만 사용했습니다.

무는 냄비 바닥에 깔아주는 용도입니다.

대체로 양파를 많이 사용하는데

짜투리 무가 있어서 무를 사용했습니다.

양파, 무 다 없으면

파를 골고루 깔아줘도 됩니다.

 

그릇에 분량의 간장, 고춧가루, 파, 마늘을 넣고 섞어줍니다.

저는 고춧가루는 크게 2큰술 넣어줬습니다.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은

청량고추 잘게 썰어 넣으셔도 좋습니다.

 

양념장을 잘 섞어줍니다.

약간 걸쭉 뻑뻑한 느낌이 납니다.

단맛을 원하시면 올리고당도 같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두부가 냄비에 붙지 말라고 나박나박 썰은 무를

깔아줍니다.

저는 두부를 올려주다가 무를 더 첨가했습니다.

미리 좀 더 촘촘히 깔아주세요^^

 

냄비에 깔아 준 무 위에 두부를 한 겹 올려줍니다.

 

한 겹 깔아준 두부 위에 양념장을 올려줍니다.

 

양념장을 얹은 두부 위에 두부를 또 깔아줍니다.

제가 선택한 냄비는 2층으로 딱 맞게 올라갔네요.

두부가 남지 않았다면

남은 양념을 모조리 넣어줍니다.

 

양념장을 섞어줬던 그릇에 물 2큰술을 넣어

양념을 헹궈줍니다.

냄비에 있는 두부를 피해서 테두리를 공략에

분배해서 넣어줍니다.

수분을 조금 더 첨가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물을 많이 넣으면 두부가 싱거워지니

물 첨가는 조금만 해주세요.

 

냄비에 뚜껑을 덮어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잘 끓으면 약불로 줄여

조금 더 졸여주시면 됩니다.

 

두부조림이 완성 되었습니다.

잘 끓었네요^^

 

남편 아침 반찬으로 한 접시 주고

아이들 도시락으로 잘 싸서 보냈네요.

 

도시락 반찬 생각에 매일 머릿속이 바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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