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먹지?

쿠키만들기

네여자집 2021. 1.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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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만들기

얼마전에

사야할 게 있어서 마트에 가야 했는데

아이들이 가겠다고 해서 아이들을 대신 보냈어요.

그랬더니 지들끼리 이것저것

신나게 장을 봐왔더라구요.

 

(고딩들이 가끔 장을 봐오는데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다녀온답니다.ㅎㅎ)

 

 

 

제 눈에 띄지도 않던 것들이 아이들 눈에는

아주 잘 보이나 봅니다.

제가 늘 가던 마트인데도 아이들이 처음 보는

물건을 사 왔네요.ㅎㅎ

 

'초코칩 쿠키 믹스'

 

아이들이 코로나 때문에 집콕 하는 생활을 하며

유튜브 보고 이것저것 만들어 먹더니

자꾸 뭔가를 만들어 먹으려고 해요.

고맙게도요.ㅋㅋ

(뒷처리가 문제지만요 ㅠㅠ 안치웁니다. ㅠㅠ)

 

신나게 쿠키를 만들겠다고 들썩거리길래

옆에서 사진 찍으며

보조노릇 했습니다.^^

 

초코칩이 들어 있는 쿠키 믹스에요.

290g 이고 1245칼로리에요.ㅠㅠㅠㅠ

쿠키 14개 분량이라고 쓰여 있는데

요건 뭐 어떤 사이즈로 만드느냐에 따라

다양한 갯수가 나오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할 수 있는 베이킹입니다.

저희는 오븐에 구웠습니다.

 

포장박스 뒷면에 본격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추가 재료가 필요하네요.

 

추가재료 : 계란 1/2개, 버터 70g, 반죽그릇,

핸드믹서 또는 거품기, 주걱, 오븐팬, 종이호일

 

*에어프라이어에 굽기 - 150도에서 20~25분간

구워줍니다.

*오븐에 굽기 -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8~12분간

구워줍니다.

 

Tip - 바삭한 쿠키를 원하면 조리시간을 조금 길게,

촉촉한 쿠키를 원하면 조리시간을 조금 단축!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 추가 가능합니다.

 

일단 쿠키믹스 내용물을 꺼내고 

추가 재료들을 모두 준비했습니다.

초코칩 쿠키믹스 제품에는

'쿠키믹스1봉, 올리고물엿'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추가 재료까지 준비해도 아주 간단하고 좋네요^^

 

제가 베이킹은 안해봤습니다.

베이킹은 뭔가 복잡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완제품 사먹습니다.ㅎ

믹스로 하니 간단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쿠키믹스 뒷면에도 요리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볼에 분량의 버터를 넣고 거품기로 풀어줬습니다.

(버터분량은 눈대중으로 했습니다.ㅎㅎ)

버터가 어느정도 풀어진 후

올리고물엿, 계란 1/2개를 넣고 저어줬습니다.

딸래미가 잘 안섞인다고 해서

거품기에서 핸드믹서로 교체시켜 줬습니다.

핸드믹서를 아무리 올래돌려도

생각과 다르게 뭉글뭉글 계란 스크램블 같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걸쭉한 밀가루 반죽처럼 될 줄 알았거든요.

'뭐가 잘못됐나?'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지만

베이커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으니

일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ㅋ

 

스크램블 같은 버터 반죽에 초코칩 믹스 한 봉을

모두 부어줬습니다.

딸래미가 실리콘 주걱으로 열심히 섞는걸보니

힘들어 보여서

제가 손으로 밀가루 반죽처럼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오~ 된다. 된다."

 

다들 탄성을 질렀다지요.ㅋㅋㅋ

 

저는 딱 요 반죽에만 손을 대고 나머지는

딸래미가 다 했습니다.

 

반죽을 떼서 오븐팬에 모양을 만들어 올려줬습니다.

180도 예열된 오븐에 딱 10분 구워주었습니다.

쿠키 사이즈가 확 커졌습니다.ㅋㅋ

빵만 부풀어 오르는 줄 알았는데 쿠키도

부풀어 오르네요.

무식~!!!!!ㅎㅎㅎ

 

다음번에는 좀 도톰하게 만들어서 구워도

될 것 같아요.

 

뜨거운기가 빠지고 미지근할 때 먹어봤어요.

오마나~ 세상에나~

딱 제가 좋아하는 식감의 쿠키로

너무나 맛있더라구요.

계피향도 은은하게 풍겼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남편이랑 감탄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다음날 완전히 식은 쿠키를 먹어보니

바삭바삭한 쿠키로 변해 있더라구요.

 

저는 촉촉 끈적한 쿠키를 좋아라 합니다.

다음번에는 굽자마자 식기전에

왕창 먹어야 겠어요.ㅎ

 

 

 

남편도 너무 맛있다고 해요.

그래서 엊그제 남편이랑 장보러 갔다가

몇 개 더 사왔어요.ㅋㅋㅋㅋ

다른것도 있던데 요 제품이 좀 저렴하더라구요.

 

정말정말로

이름있는 빵집 쿠키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어디 빵집이라고 말 못하지만

꼴랑 10개 들은거 만 원 넘게 주고 사왔었는데

맛없어서 아직도 집에 뒹굴러다녀요.ㅠㅠ

 

이제 쿠키는 계속 요렇게 구워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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