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먹지?

청양고추 넣은 가지볶음

네여자집 2021. 1.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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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넣은 가지볶음

가지볶음 좋아하는 딸래미가 도시락 반찬으로

가지볶음을 싸달라고 해서

야밤에 가지를 볶았습니다.

요즘은 아이들 도시락을 싸야 하는 상황이라

저녁 먹고 치우고나서

밤마다 뭔가 반찬을 하고 있네요.

 

저녁을 먹은 후에 도시락 반찬을 하는 이유는..

그래야

다음날까지 반찬이 살아남기 때문입니다.ㅋㅋ

그리고

아침에 모조리 준비하기에는 벅차서요.

 

메뉴를 콕 찝어 말해줄때는

그나마 수월합니다.

매일매일 도시락 반찬 고민하기

머리 아픕니다.ㅠㅠ

 


재        료

가지 3개, 양파 작은사이즈 1개, 청양고추 3개,

다진마늘 1큰술, 파, 소금, 후추, 참기름, 통깨

 

 

양파와 가지, 청양고추는 모두 채썰어줍니다.

저는 파는 냉동보관해둔 것을 사용할거라

준비물에 보이지 않습니다.^^

 

재료준비가 아주 간단해서 좋습니다.

한식은 대체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데

요런 볶음은 간단해서 너무 좋아요.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썰어놓은 가지, 양파, 청양고추, 다진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가지는 기름을 엄청 먹습니다.

스펀지 처럼 기름을 쭉쭉 빨아들인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기름기가 부족하면

기름을 더 둘러줍니다.

 

가지는 지용성 채소라 볶음요리에

적합하답니다.

 

가지가 얼추 익으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청양고추 넣어서 볶을때는

간장보다는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간을 맞춘 후에

파를 넣고 다시 후다닥 볶아줍니다.

 

 

 

 

가지는 너무 오래 볶으면

과하게 흐물거리니 적당히만 익혀주세요.

 

 

파가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면

불을 끕니다.

 

그리고

후추, 통깨, 참기름을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뒤적여줍니다.

 

기름기 좔좔 흐르도록 잘 볶아졌네요^^

 

기름과 잘 어우러진 가지의 촉촉함,

적당히 잘 배인 간과 고소한 참기름 향,

살짜쿵 느껴지는 청양고추의 칼칼함,

살짝의 아삭한 식감을 책임지는 양파.

이 모든것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져

맛난 가지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요즘은

야밤에 도시락 반찬 한두개 해 놓아야

흐뭇하게 편히 잘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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