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먹지?

따끈한 소고기 미역국

네여자집 2020. 11. 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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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니 뜨끈한 국물 종류만 생각나네요.

그래서 장 보러 갔다가 미역국을 끓이려고 소고기를 사왔어요.

남편이 고기가 헤엄치다가 만 국물은 싫다고 해서

고기 양이 많은것으로 골라왔어요.

 

한우는 넘 비싸서

고기가 헤엄치다 만 국물을 가진 미역국이 될 것 같아

고기 건더기 풍부한 미역국 끓이려고

수입산으로 샀습니다.

 

미역국은

집에 미역만 있으면

소고기만 사오면 재료 준비 끝이죠^^

 

저는

 


미역, 소고기, 국간장, 까나리액젓 (또는 멸치액젓), 들기름 (또는 참기름), 다진마늘

 

요렇게만 넣고 끓였어요.

 

총 650g이 넘어요.

커다란 고기 두 덩이가 들어있답니다.

 

국거리 고기는 질겨서 제가 별로 안좋아 해요.

그래서 늘 구이용으로 국을 끓인답니다.

구이용으로 끓이는게 훨씬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이번에는 척아이롤을 사왔어요.

 

불린 미역을 냄비에 넣고 가위로 막 썰어준 후

참기름을 두르고 (들기름을 좋아하는데 다 먹고 없어서)

마늘을 넉넉히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 먼저 볶기도 하는데 덩어리 고기라 미역만 볶아 줬습니다.

 

미역을 볶다가 국물을 적당히 넣어주고 센불에 끓여줍니다.

국간장 적당히 넣고

액젓으로 간을 해줍니다.

액젓 넣고 끓이면 미역국이 훨씬 맛있어요.

저는 까나리 액젓을 넣었습니다.

 

국이 끓으면 고기를 넣고 다시 팔팔 끓여줍니다.

고기가 무거우니 잠수를 해버리네요.

 

이제 한참 더 끓여야 하는 상태입니다.

고기가 익으면 먹기 좋게 잘라주고 물이 부족한 경우 물을 더 첨가해주고

센불에 팔팔 끓여줍니다.

국이 마구마구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1시간 이상 끓여줍니다.

그러고나서 마지막 간을 맞추고 맛나게 먹으면 됩니다. 

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답니다.

 

저는 오늘 골프 치러 새벽같이 나가는 남편, 새벽밥 먹이려고

어젯밤 끓여놨어요.

골프치러 가는 남편 뭐 이쁘다고 새벽밥을.....?

(남편 본인이 한 말이랍니다.ㅋㅋ)

 

아침일찍 일어나니

본인이 조용히 준비하고 알아서 잘 챙겨 먹었더라구요.ㅎ

그래서 인사만 하고 보냈어요.

 

온 식구가 좋아하는 미역국을 많이 끓여놓으면

괜시리 든든하답니다.^^

오늘 저녁은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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