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날이 쌀쌀해지면 우리집만의 감기 예방국을 끓여 먹습니다.
감기 예방 차원에서도 먹고 감기가 걸렸을때도 뜨끈하게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감기국의 정체는 바로 맑은 무배추국이에요.
날이 추워지니 중딩 막둥이가 먹고싶다고 찾네요.
마침 이웃집 언니가 주신 무와 배추가 있어서 콩나물과 고기만 사와서 바로 끓였습니다.
<재료>
콩나물 한봉지
배추겉잎 5~6장
무우 반개
표고버섯(생표고 또는 편썰어 말린 것)
파, 마늘 듬뿍
소금, 후추
*식구가 적으신 분들은 양을 적당히 줄이시면 됩니다.^^
일단 콩나물을 씻어 냄비에 넣습니다.
*저는 이 국을 끓일때는 콩나물을 가위로 싹둑싹둑 자릅니다. (다른 음식할때는 안잘라요^^)
콩나물이 길면 먹을 때 불편하더라구요. (입이 작아서 슬픈 ㅠㅠ)
콩나물을 큰봉지로 사왔더니 양이 좀 많네요.
냄비에 반 이상의 물을 채우고 불을 켜줍니다.
다른 재료를 계속 첨가할거라 냄비 뚜껑은 덮지 않습니다.
뚜껑을 덮어버리면 콩나물이 익을때까지 다른 재료를 넣지 못하기 때문이죠.
(뚜껑덮어 끓이던 콩나물은 익기전에 뚜껑을 열면 비린내가 나는거 다들 아시죵?^^)
다른 재료들도 푹 익혀야 하는 아이들이니 뚜껑은 노노~!
씻어놓은 배추는 쫑쫑 썰어줍니다.
배추는 썰자마자 바로 냄비에 넣습니다.
무는 나박나박 썰어줍니다.
무도 썰자마자 냄비에 넣습니다.
무와 배추의 순서는 그닥 상관없습니다.
금방 썰어지니까요^^
국자로 재료들을 눌러 물에 모두 잠기게 해준 후,
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어줍니다.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이 국은 건더기가 많아야 맛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건더기 욕심을 좀 많이 부렸네요^^;
(커다란 봉지에 담긴 콩나물을 사온 덕이죠 ㅎㅎ
남기기 애매해서 다 넣었어욤^^)
국이 끓을동안 파를 왕창 썰어줍니다.
*건강을 위해서 이 국은 유난히 파를 많이 넣습니다.
마늘을 듬뿍 넣어주고~
썰어놓은 파를 모두 넣어줍니다.
앗차차~~~표고버섯을 깜빡하고 있다가 뒤늦게 넣어줬습니다.^^
편으로 썰어 말린 표고를 물에 후딱 씻어서 넣어줍니다.
건강을 위해 표고도 필수로 넣어줍니다.
충분히 푹~ 끓었으면 한사발 떠서 맛나게 먹습니다.
저는 후추를 좋아해서 국냄비에도 후추를 좀 넣었고, 먹을때도 듬뿍 뿌려 먹었습니다.
후추는 취향선택 하시면 된답니다.^^
*우리집은 아이들 어릴때부터 겨울마다 이렇게 모든 재료 듬뿍 넣고 끓여먹이던 버릇때문에
아직도 건더기가 많게 끓인답니다.
건더기의 양은 취향껏 조절하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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