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콩가루 세안하기

날이 추워지니 피부에 건조함이 더 느껴집니다.

여름 지나며 톤 다운 된, 더 칙칙해진 얼굴도 신경 쓰이네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야외활동을 하고 나면 피부가 그을리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ㅠㅠ

안그래도 누런 피부

확 칙칙해 보여서 스트레스 입니다.

 

겨울마다 피부에 신경써서 

조금이라도 피부색을 밝게하고 싶은 소망은 해마다 생기네요.

하지만 게으름이라는 방해꾼...ㅠㅠ

하지만 올해에는 반드시 노력하리라 다짐 했습니다.

나이를 점점 먹다보니 지금이라도 관리를 안하면 어떻게 될지 불보듯

퐉~ 늙어버린 미래가 보이네요.

 

갱년기에 접어들며 이제는 나자신을 관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더이상 손을 놓고 있으면 빠른 속도로 급노화가 오는 시기인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네요.

왜이리 늙기가 싫은지요...ㅠㅠ

 

그래서

전부터 벼르고 있던 콩가루 세안을 시작했습니다.

 

콩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콩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입니다.

이는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 점막을 보호해줘서 트러블과 잔주름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대사를 좋게 해주는

비타민과 천연 폴리페놀이 있다고 해요.

 

콩은 피부에 너무나도 좋은 재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콩가루 세안을 처음 해 본 날~!!

완전 신세계를 경험 했었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생콩가루' 수입산 1키로를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먹을 용도가 아니라 비싸게 구입하기 망설여 지더라구요.ㅠㅠ

양이 어마어마해서 조만간 주변에 전파를 하고 좀 나눠줘야 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사람을 못만나서리~~ㅠㅠ

 

피부용으로는 생콩가루가 훨씬 좋다고 합니다.

 

봉지에 담긴 생콩가루를 병에 옮겨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3가지 세안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첫 번째로

생콩가루1t, 꿀1t, 우유1t 섞으시면 됩니다.

저는 베라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계량해서 저녁, 아침

두 번 사용했습니다.

 

잘 섞어줍니다.

집에 아카시아꿀이 없어서 잡화꿀 사용했더니 색깔이 진하네요.

 

폼 세안을 하고 얼굴에 문질문질 발라줍니다.

콩가루 덩어리들이 조금씩 생기지만

콩가루 입자가 고와서 얼굴에 자극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는 입술, 목까지 발라줬습니다.

요렇게 발라주고 10분정도 딴짓을 한 후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해주면 끝납니다.

 

두 번째로

콩가루1스푼과 우유로 농도 조절을 해주면 됩니다.

세안 방법은 똑같습니다.

 

세 번째는

콩가루1스푼을 물로 농도조절을 해주면 됩니다.

제일 간단하죠?^^

 

저는 이렇게 생콩가루와 섞는 재료에 따라 세 가지 방법으로 합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요^^

 

콩가루와 물만 섞어도 효과는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우유나 꿀을 첨가하면 보습력이 좀 더 상승합니다.

저는 좀 더 공들이고 싶은 날에는 우유와 꿀을 첨가하고

시간이 없을때는 우유나 물만 넣어서 후딱 만듭니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는 믹스한 콩가루를 얼굴에 발라주고 10분정도 후에

세안을 하고요

시간이 없을때는 잠시 후에 헹궈내기도 합니다.

 

콩가루 세안 후기가 가장 궁금하시죠?^^

 

<콩가루 세안 후기> 첫 날 사용할 때 꿀과 우유를 모두 첨가해서 사용했습니다. 그 첫날의 느낌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너무 큰 충격이었거든요. 세안을 하고 났는데 정말 피부결이 실크가 된 느낌이 들어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그 어떤 천연팩을 할 때보다 효과가 대박이었습니다. 피부톤이 정리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초 화장품이 피부에 더 잘 스며드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나날이 얼굴에 광택이 느껴집니다. 거울보는 즐거움이 생겼네요^^ 장시간 사용 후 얼굴 변화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콩가루 세안 정말 강추강추 합니다.

샤워할 때 넉넉히 만들어서 온몸에 발라줘도 너무 좋아요.

 

여드름 심한 딸래미 어제 처음 사용시켜 봤는데 아주 좋다고 합니다.

크게 번거로운 방법도 아니고

평생 할 수 있을 것 같아요.^^